'이적설' 황희찬, 프리미어리거 자존심 지킨다 '울버햄턴 잔류+주전 경쟁 각오'

한준 기자 2025. 8. 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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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황소' 황희찬(29, 울버햄턴 원더러스)이 이적설을 뒤로 하고 잉글랜드 프라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영국 축구 현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유럽 복수 클럽의 관심을 받은 황희찬이 2025-2026시즌 EPL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희찬은 잉글랜드 밖의 여러 팀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현 소속팀 울버햄턴에서의 주전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승격한 지역 라이벌 클럽 버밍엄시티와 연결된 이적 소문에 대해서는 해당 클럽이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2부리그 클럽으로 향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로마노까지 관심 보인 황희찬 이적설, 울버햄턴 남아 주전 경쟁 각오 강하다


최근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황희찬이 울버햄턴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두 개의 클럽이 접촉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이 확산됐다. 하지만 소식통은 황희찬이 여러 관심 속에 울버햄턴에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을 거절한 황희찬은 여전히 자신의 꿈의 무대이자, 강한 애정을 갖고 있는 울버햄턴에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후순위 공격수로 밀려났지만 마테우스 쿠냐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고 있는 울버햄턴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의지 속에 프리시즌 훈련과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2021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턴과 임대 계약을 맺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황희찬은 2022년 여름 완전 이적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득점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2022/2023시즌 부상으로 주춤해 3득점 1도움으로 주춤했으나 2023-2024시즌 리그 29경기에 12득점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와 트리오를 구축한 2023-2024시즌 황희찬은 2023년 12월 울버햄턴과 2028년 6월까지 신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추가 연장 옵션까지 포함되어 당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받던 황희찬의 가치가 급격히 높아졌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울버햄턴의 성적 부진과 맞물려 시즌 내내 부상이 이어졌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며 리그 21경기에 나서 2골을 넣는데 그쳤다. 출전 시간도 울버햄턴 입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리그 출전 시간이 1,000분 미만으로 떨어졌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과 황희찬. 게티이미지코리아

복수 유럽 클럽 관심+버밍엄 제안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 선호'


2026년 여름 열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내 공격수 포지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실제로 황희찬에게 구체적 관심을 보인 복수 유럽 클럽이 있었다. 하지만 울버햄턴이 책정한 이적료 조건을 충족하는 제안이 없었고, 임대 등 다른 옵션이나, 개인 조건 협의도 원활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가운데 18세 유망주 박승수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1군 팀과 훈련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지만, 황희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군 스쿼드에 정식 등록된 유일한 한국인 선수다. 황희찬은 세계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한국인 선수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아직 이적 시장의 문이 열려 있는 만큼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좋은 제안이 나타날 경우 변수는 있지만, 환경적으로나 팀적으로 적응을 마친 울버햄턴에서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발목을 잡아온 부상 문제를 털어내고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버햄턴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7일 새벽 1시 30분,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불러 들여 2025-2026시즌 EPL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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