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사야 하나”…비트코인 한 달 만에 ‘최고가 경신’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최고가 근접

8월 13일(현지 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1분(미 동부 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2.96% 상승한 12만3677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7월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3200달러대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비트코인은 약 1년 전인 지난해 8월 16일에는 5만7543달러에 거래됐다. 1년 새 115% 가까이 오른 셈이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전날 대비 3.56% 오른 478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800달러대에 한층 가까워졌다. 약 1년 전 2570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86%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9월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사실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외환 및 암호자산 플랫폼 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신호와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자본시장이 (비트코인 상승의)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분석 업체 10X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신용 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 금리차)가 좁혀지고 대출 증가율이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랠리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지만 방향을 전환할 경우 투자자들은 고위험 자산으로 빠르게 자금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주식은 이미 선제적으로 반응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다가올 변화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고가를 경신한 후 잠시 숨 고르기 중이다. 8월 14일(한국 시간)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12만1821달러, 이더리움은 4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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