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전년比 45.2%↑

심성아 2025. 8.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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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해액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2% 성장했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 세계 전기차에 사용된 전해액 총적재량은 약 61만6000t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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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
中 외 시장 안정적 수요↑

올해 상반기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해액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2% 성장했다.

엔켐 미국 조지아공장 전경. 엔켐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 세계 전기차에 사용된 전해액 총적재량은 약 61만6000t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20만3000t을 기록하며 28.2% 성장해 안정적인 수요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충전 속도, 에너지 효율, 안정성 및 수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고출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해액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톈츠는 지난해 동기 대비 29.3% 증가한 13만3000t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고, 비야디(BYD)는 28.8% 증가한 10만5000t으로 그 뒤를 이었다. 캡켐과 스무스웨이는 같은 기간 각각 107.9%, 103.3% 급증한 9만2000t, 3만3000t을 공급하며 3위, 5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 엔켐은 0.8% 증가한 24만t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전해액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87.3%로 나타났으며,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각 7.9%, 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통계. SNE리서치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수요 확대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와 유럽의 공급망 내재화 기조는 전해액 산업에도 지역 분산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부 주요 기업들은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망 기반을 바탕으로 장기 계약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해액 시장은 향후에도 전기차 보급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 기술 확산에 따라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기술, 품질,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뤄내는 기업들이 중장기 시장재편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으며, 전해액 제조사 간 기술력 중심의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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