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도 귀걸이 차고 있는 사람, ‘탄력’ 문제 겪는다던데

김예경 기자 2025. 8.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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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인 이유나 착용의 편리함 때문에 귀걸이를 착용한 채 잠을 자는 사람이 있다.

이미 귓불이 늘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동혜 원장은 "1~2개월간 귀걸이 착용을 중단해 조직 회복을 도와야 한다"며 "치료를 원하면 귓불 성형 수술로 늘어진 귓불을 봉합·재형성해 구멍 위치를 교정하거나, 늘어진 부위에 볼륨을 채우는 필러 시술을 통해 탄력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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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귀걸이 착용​은 귓불 탄력 저하, 염증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미적인 이유나 착용의 편리함 때문에 귀걸이를 착용한 채 잠을 자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수면 중 귀걸이 착용은 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인 사만다 엘리스 박사는 “귀걸이를 착용한 채로 자면 귓불 탄력 저하, 피부 감염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귀걸이를 차고 자면 장시간 접촉으로 인한 피부 자극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귀걸이 금속이 피부와 오랜 시간 맞닿으면 땀·피지와 반응해 귀 뚫은 부위에 자극이 발생한다. 특히 니켈처럼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큰 금속이 포함된 경우 가려움, 붉어짐, 부종 등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귀 뚫은 부위가 진물이 나거나, 지속적인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으로 이어진다.

압박으로 인한 조직 손상과 변형도 발생할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옆으로 누워 잘 때 귀걸이가 베개와 귀 사이에 눌리면 귓불이나 귀 뒷부분에 미세 상처가 생긴다”며 “단단한 이어 커프나 금속 장식 귀걸이는 연골을 압박해 연골 모양 변형과 연골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귓불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서동혜 원장은 “귀걸이 크기가 작으면 뒤척이는 과정에서 뒷침이 귓불 피부 안쪽으로 파묻힐 염려도 있다”며 “이를 ‘귀걸이 매몰’ 현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농양이 생기고, 귓불 절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귓불 자체가 늘어지고 귓불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무게감 있는 귀걸이를 장시간 착용하면 귀 조직이 지속적으로 당겨지고, 귓불 피부와 조직이 서서히 늘어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귓불이 처지고 귀 뚫은 부위가 길어지거나 찢어져 귀걸이가 빠지기 쉬운 형태로 변형된다.

귀걸이는 낮 동안만 착용하고, 수면 빼는 것이 좋다. 사만다 엘리스 박사는 “귀걸이는 주기적으로 빼서 소독하고, 귀 뚫은 부위도 알코올 솜이나 생리식염수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고 했다. 귀걸이를 착용하기 전, 니켈이나 코발트 등 알레르기 유발 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귓불이 늘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동혜 원장은 “1~2개월간 귀걸이 착용을 중단해 조직 회복을 도와야 한다”며 “치료를 원하면 귓불 성형 수술로 늘어진 귓불을 봉합·재형성해 구멍 위치를 교정하거나, 늘어진 부위에 볼륨을 채우는 필러 시술을 통해 탄력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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