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만든 코닥, 디카에 무너져…이젠 생존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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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설립된 카메라·필름 제조사 이스트먼 코닥이 회사의 존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닥은 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소개한 뒤 "이런 조건들이 계속기업으로서 코닥의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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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설립된 카메라·필름 제조사 이스트먼 코닥이 회사의 존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닥은 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소개한 뒤 “이런 조건들이 계속기업으로서 코닥의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제출 서류에 따르면 코닥은 12개월 내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조건대로 상환 기일이 됐을 때 부채를 상황할 수 있는 약정된 조달 방안이나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회사는 부채 상환을 위해 지난해 퇴직연금 제도 종료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적도 뒷걸음질 치고 있다. 코닥의 올해 2분기 순손실은 2600만달러(약 358억592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2억6700만달러(약 3682억1970만원)에서 2억6300만달러(약 3627억330만원)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회사 측은 카메라·잉크·필름 등 상당수 제품이 미국 내에서 제조돼 관세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닥은 미국 CNN에 보낸 성명에서 “만기 도래 전 약정 대출의 상당 부분을 상환하고, 나머지 부채는 조건 변경·연장 또는 차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즉각적인 유동성 리스크를 인정하면서도 차환·구조조정으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닥은 1888년 설립자 조지 이스트먼이 25달러에 첫 ‘코닥’ 카메라를 내놓으며 “버튼만 누르면 나머지는 우리가 한다”는 슬로건으로 대중 시장을 열었다. 1970년대에는 미국 필름 시장의 90%, 카메라 시장의 85%를 차지할 만큼 번성했다.
그러나 1975년 자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 이후 디지털 전환에 뒤처졌고, 2012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현재 코닥은 영화업계 등 B2B 중심의 필름·화학제품·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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