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5, AI 생태계 표준 격상... 이제는 IoAI 시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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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GPT-5를 출시했다.
단순한 언어모델이 아니라, 복잡한 문제 해결과 창의적 작업까지 수행하는 'AI 동반자'에 가까워졌다.
이는 서로 연결된 AI가 자율적으로 거래·협력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로 GPT-5 같은 초거대 모델이 이를 구현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 IoAI는 수출 중심 제조업, 콘텐츠 산업, 금융 서비스 등 전 부문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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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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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와 인터뷰 중인 AI 미래학자 유엔미래포럼· AI넷 박영숙 대표 |
| ⓒ 서창식 |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미래학자이자 (사)유엔미래포럼 대표로서 AI·미래기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AI넷 박영숙 대표를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유엔미래포럼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 GPT-5 출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GPT-5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향상된 추론 능력, 문맥 이해력, 그리고 멀티모달 처리 능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돼, 산업 전반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
단순한 언어모델이 아니라, 복잡한 문제 해결과 창의적 작업까지 수행하는 'AI 동반자'에 가까워졌다. 다만 이런 기술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파급력과 윤리 문제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 결국 GPT-5의 가치는 기술적 진보뿐 아니라, 이를 어떻게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 향후 AI 생태계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GPT-5의 출시는 AI 생태계 전반의 표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거다.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이 보편화되면서 기존 AI 서비스와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 유지가 어려워지고, 더 정교한 AI 통합 전략이 필요해진다. 특히 콘텐츠 제작, 교육, 법률, 의료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AI가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개념이 IoAI(Internet of AI)다. 이는 서로 연결된 AI가 자율적으로 거래·협력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로 GPT-5 같은 초거대 모델이 이를 구현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IoAI가 본격화되면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독립적 경제 주체로 자리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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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와 인터뷰 중인 AI 미래학자 유엔미래포럼· AI넷 박영숙 대표 |
| ⓒ 서창식 |
"IoT는 사물 간 연결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고, AIoT는 여기에 AI 분석을 결합해 인간 중심의 효율화를 꾀한다. 반면 IoAI는 AI가 주체가 돼 스스로 거래·협력·학습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형성한다. 예를 들어 IoAI에서는 금융 분석 AI가 스스로 데이터 수집 AI를 고용하고, 대금을 자동 지급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AI끼리 네트워크 안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로, 시장의 확장성은 기존 IoT·AIoT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즉, 자동화(automation)가 아니라 자율성(autonomy)으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 핵심 기술 구조는 어떻게 생겼나?
"IoAI는 중앙 서버 없이 AI가 직접 연결·거래하는 P2P 네트워크가 기본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보안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암호화·인증 기술이며, 대표적인 예가 하이퍼사이클(HyperCycle)이다. 하이퍼사이클은 AI가 자신의 신원·성능을 증명하고, 필요한 계산을 다른 AI에 맡기고, 대금을 실시간 지급할 수 있게 한다. 이런 구조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중앙집중형 AI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국가·기업 간 협력에서도 '중립적' 환경을 제공한다. 결국 IoAI의 기술 핵심은 탈중앙·신뢰·확장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거다."
- 실현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단기적으로는 일부 산업군에서 제한적 구현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물류·금융·헬스케어 분야에서 특화된 AI끼리의 거래·협력이 먼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 규제 체계, 보안·신뢰성 확보가 병행되지 않으면 대규모 확산은 어렵다.
한국은 반도체·네트워크·AI 생태계라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반이 탄탄하므로, 국제 협력을 통해 규격과 규범을 선점한다면 5~10년 내 IoAI 기반 글로벌 상용화도 충분히 가능하다. 중요한 건 기술만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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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와 인터뷰 중인 AI 미래학자 유엔미래포럼· AI넷 박영숙 대표 |
| ⓒ 서창식 |
"IoAI는 직접 수익과 간접 효과를 모두 창출한다. AI끼리의 거래로 발생하는 '에이전트 경제' 수익,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보안·결제 서비스 산업, 그리고 다수 AI의 협업으로 기존에 불가능했던 문제 해결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 모델링, 신약 개발, 초대규모 물류 최적화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입장에서 IoAI는 수출 중심 제조업, 콘텐츠 산업, 금융 서비스 등 전 부문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에 연결될수록 똑똑해지는' AI 구조 덕에 시간이 지날수록 국가 경쟁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 앞으로 산업 구조와 경제는 어떻게 변할까?
"지금은 사람이 중심이 돼 AI를 도구로 쓰지만, IoAI에서는 AI가 주체가 돼 거래와 협업을 수행한다. 제조, 금융, 물류, 의료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AI 간 직접 계약과 자동 결제가 일어나고, 인간은 전략과 창의적 기획에 집중하게 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AI 발전으로 인해 생산성 폭발과 동시에, 전통적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를 불러올 거다. 다만 가장 큰 이슈는 통제와 책임 소재다. AI끼리 거래하고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 결과에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책임을 묻느냐가 불분명하다. 또, 일부 국가나 기업이 IoAI의 핵심 인프라를 독점할 경우, 디지털 식민지화 위험도 있다. 따라서 초기부터 개방형 표준, 투명한 거버넌스,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더브리프AI와 AI넷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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