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소년들에게는 '비빌 구석'이 있다

이용민 2025. 8.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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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국제 청소년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비빌 구석'이라는 주제로 관내 청소년들에게 숨 쉴 틈을 만들어 주기 위한 마음건강 주간을 운영한다.

강남구는 12일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갤러리에서 '찾아가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마음건강 쉼터의 문을 열고 상시 운영 중인 청소년심리지원센터인 '사이쉼'을 안내한다.

마음건강 캠페인은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과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의 협업으로 '나와 타인과 가족'을 주제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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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숨 쉴 틈을 위한 청소년 심리지원 캠페인, 오는 22일까지

[이용민 기자]

▲ 청소년 심리지원 캠페인 비빌구석 내 마음의 기댈 곳, 내 안의 숨 쉴 틈을 위한 마음건강 프로젝트
ⓒ 이용민
강남구는 '국제 청소년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비빌 구석'이라는 주제로 관내 청소년들에게 숨 쉴 틈을 만들어 주기 위한 마음건강 주간을 운영한다. '비빌 구석'은 말 그대로 청소년의 정서적 회복과 성장을 위한 기댈 곳이란 뜻이다.

강남구는 12일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갤러리에서 '찾아가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마음건강 쉼터의 문을 열고 상시 운영 중인 청소년심리지원센터인 '사이쉼'을 안내한다.

행사 첫날인 12일에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오전에는 복지관 수영장 및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 청소년들이 많았다. 오후에는 인근 키움센터 청소년 약 20명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단체로 방문했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도 있었고 할아버지 손을 잡고 온 아이도 있었다. 지역 주민도 행사에 참여해 스티커 사진 촬영이나 OX 문제 풀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관심 가는 부스의 체험을 마치면 양말, 쿠키, 레모나 등 소소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마음건강 캠페인은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과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의 협업으로 '나와 타인과 가족'을 주제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쫀쫀멘탈 실험실', '감정 별자리 관측소', '마음 교신소', '우리 가족 마음정원실' 공간을 만들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쫀쫀멘탈 실험실은 '나'를 바라보는 공간이다. 정서의 회복탄력성을 진단하고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안내해준다. 감정 별자리 관측소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별 스티커에 적어 별자리를 완성하는 자기 인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음 교신소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공간이다. 친구나 이웃에게 응원 메시지를 쓰고, 다른 사람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공감 활동을 해 보는 곳이다. 마음정원실에서는 가족을 생각하는 공간이다. 부모와 함께 화분 만들기를 하면서 가족 간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 청소년심리지원 비빌구석 감정 별자리 관측소
ⓒ 이용민
강남구 보건소 산하 직영기관인 사이쉼의 주요 역할은 청소년의 심리와 정서적 문제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사이쉼 프로그램은 심리 전문가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1) 이야기를 듣고 심리평가를 진행하고 (2) 대인관계, 가족관계, 진로 고민 등 청소년기의 정서적 어려움을 상담한다. (3) 놀이치료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4) 주의 집중, 정서적 안정 등 긍정적 심리상태로 이르는 법을 훈련한다. (5) 집단 치료를 통해서 청소년의 심리적 난관을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일련의 상담 치료를 위해 편안한 분위기의 라운지, 행복한 도서관, 게임실, 노래방, 운동실.. 등의 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뒹굴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는 '사이쉼' 센터에서 부스를 재구성해 상시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감정을 표현하고 기록할 수 있는 '비빌 구석 포토존'을 마련하여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이쉼'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안에서 아동·청소년·성인의 심리 상담과 정신 건강 관련 공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기관 운영은 전국에서 강남구가 유일하다.

사이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치열한 일상 속에서 지친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남내일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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