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강인, 출전 기회 위해 PSG 떠날까...홍현석-권혁규 리그앙 도전

박시인 2025. 8. 13. 09: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파 코리안리거 미리보기②] 2025-26 프랑스 리그앙 & 유럽 중소리그

[박시인 기자]

이강인(PSG)은 지난 시즌 역대 한국 선수 2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주전에서 밀려나면서 조연에 가까웠고, 올 여름 이적이 유력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홍현석과 권혁규(이상 낭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리그앙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네덜란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2번째 시즌에 나선다. 지난 시즌 슈퍼조커로 명성을 떨친 오현규(헹크)는 주전 골잡이로 올라서며 골 폭풍을 예고 중이다.

이강인, PSG 잔류-이적 갈림길에 서다
 이강인(PSG)이 한국 선수 역사상 최초로 FIFA클럽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린 가운데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는 첫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맛봤다.
ⓒ AFP/연합뉴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빅클럽 PSG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았다. 입단 첫 시즌 통합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으로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에 힘을 보탰다. 팀 내에서도 준주전급으로 나설만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고,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2년차인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이강인의 입지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후반기를 넘어서며 이강인은 점차적으로 밀려났다. 엔리케 감독은 우스망 뎀벨레를 중앙 공격수로 이동시키고 좌우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를 신임했으며,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중용했다.

기동력, 활동량, 속도, 수비 가담 등에서 아쉬움을 남긴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PSG는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4관왕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마감했다.

이강인은 지난 5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뉴캐슬, 크리스탈 팰리스 등 다수의 클럽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팀에 잔류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강인은 오는 14일 열리는 토트넘과의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냉정하게 새 시즌 전망은 밝지 않다. 주전보단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홍현석-권혁규, 프랑스 낭트에서 새 출발

홍현석은 지난해 여름 이재성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하며 빅리거가 됐다. 그런데 공식 대회 23경기(1도움) 가운데 선발 출전은 4차례에 그쳤다.

홍현석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올해 들어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한 것이다.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프랑스 리그앙 낭트로 임대를 떠났다. 등번호 7번을 배정받을만큼 낭트에서도 홍현석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권혁규는 스코틀랜드보다 더 높은 수준의 리그앙으로 진출하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낭트에서 홍현석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192cm의 큰 키를 보유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았으나 2023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뒤 좀처럼 잠재성을 터뜨리지 못했다.

2시즌 동안 자리를 잡지 못한 권혁규는 주로 임대를 떠났다. 2023-24시즌 세인트 미렌에서 9경기에 그친 권혁규는 2024-2025시즌 히버니안에서 22경기를 소화하며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낭트는 오는 18일 이강인이 속한 PSG와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개막전부터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인범-오현규, 2년차 징크스는 없다...설영우 이적 추진
 페예노르트 MF 황인범
ⓒ 페예노르트 공식 홈페이지
한국 대표팀의 핵심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황인범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 퀸텐 팀버와 3선에서 더블 볼란치로 나선 그는 정확한 패스, 공수 조율 능력, 많은 활동량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첫 시즌 성적표는 공식 대회 30경기 3골 2도움.

지난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올 여름 프리 시즌 동안 착실하게 준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2025-26시즌은 지난 주말 개막했다. 황인범은 페네르바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 출전을 위해 1라운드 NAC 브레다전에서 결장했다.

안타깝게도 팀은 페네르바체에게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페네르바체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 벨기에 헹크로 이적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공식 대회 41경기 12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리그에서는 겨우 610분을 뛰고도 9골을 터뜨리며 순도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주전 원톱이었던 아로코다레가 이적함에 따라 오현규는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채웠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클뤼프 브뤼허와의 2025-26 벨기에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1호골을 쏘아올렸다. 이어 11일 스탕다르 리에주전에서도 1도움을 기록, 순조로운 시즌 페이스를 내달리고 있다.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세르비아 최고 명문 즈베즈다에 입단해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첫 시즌 리그에서 풀백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6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세르비아 슈페르 리가, 컵대회 2관왕에 힘을 보탰다. 설영우는 2025-26시즌에도 개막 후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영우의 활약을 지켜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3위에 오를만큼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행선지임에 틀림없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