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김도영, WBC 전력강화위 내부 명단에 이름 올려...변수는 최종 발탁 시점 몸상태 [스춘 이슈분석①]

황혜정 기자 2025. 8.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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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는 투수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과 내야수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력강화위원회 내부 명단에는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정에 밝은 관계자 A는 "안우진과 김도영이 전력강화위 내부 논의 명단에 포함된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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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어깨 수술로 사실상 발탁 불가, 김도영은 재검진 결과와 구단 논의 지켜봐야
안우진과 김도영(사진=키움, KIA)

[스포츠춘추]

한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는 투수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과 내야수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력강화위원회 내부 명단에는 포함됐다. 그러나 부상 상황을 고려하면 최종 발탁 여부는 불투명하다.

스포츠춘추 취재를 종합하면, 안우진과 김도영은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WBC 출전을 목표로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의 내부 논의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정에 밝은 관계자 A는 "안우진과 김도영이 전력강화위 내부 논의 명단에 포함된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두 선수는 WBC를 앞두고 KBO가 만들 공식 예비 명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그 사이 부상 이슈가 터졌다. 특히 안우진은 WBC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안우진은 지난 2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장에서 벌칙 펑고 훈련을 받던 중 어깨를 다쳤고, 7일 우측 어깨 오훼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재활과 복귀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돼 대회 참가가 불가하다는 게 중론이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쓰러졌다(사진=KIA)

김도영의 상황도 미묘하다. 7일 롯데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뒤, 다음 날 검진에서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현재 부종이 심해 1~2주 뒤 추가 검진이 예정돼 있어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 통상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은 2개월가량 회복이 필요하지만, 김도영은 올 시즌에만 세 차례 같은 부상을 당해 구단과 대표팀 모두 신중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KBO 사정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 B는 "김도영은 아직 재검진 전이라 몸 상태를 단정할 수 없다. 추이를 면밀히 볼 것이다. 소속팀 KIA의 입장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O 핵심 관계자 C는 "김도영이 대표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출전하더라도 경기 감각이 완전히 올라올지는 미지수다. 지명타자 역할 정도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차후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김도영의 재검진 결과에 따라 대표팀 발탁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이라는 영광 이후 최근 세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2013·2017·2023)의 아쉬움을 안았다. 2026 WBC에서는 부진 탈출과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투·타의 핵심 전력이 모두 부상 변수에 놓이며 류지현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 야구 무대가 갈수록 상향평준화되는 상황에서 최상의 전력 유지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 더욱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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