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와 함께한 첫 여름성경학교 “내년에 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성경학교가 이렇게 재밌는 곳인 줄 몰랐어요. 내년에 또 오면 좋겠어요."
예장합동 남서울노회 주일학교 연합회는 올여름 처음으로 노회 연합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를 열었다.
노회 연합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교회 중에는 교회학교 규모가 6명 이하인 곳이 대다수였다.
연합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노회와 노회 내 자립교회 15곳이 후원으로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이렇게 재밌는 곳인 줄 몰랐어요. 내년에 또 오면 좋겠어요.”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조금 선선해진 12일 경기도 광주 충현기도원.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인 기도원 시설 중심에 개장된 작은 워터파크에선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워터슬라이드까지 설치된 수영장에서 아이들은 물총을 들고 쓰레받기를 방패 삼아 한껏 물놀이를 즐겼다.
“아이들 웃음소리를 들으니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괜히 더 미안해지네요. 왜 진작 이런 시간을 마련하지 못했을까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남서울노회 주일학교 연합회장인 김윤호 공항벧엘교회 장로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내년엔 성경학교에 참석하는 아이들에게 단체 티셔츠를 맞춰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장합동 남서울노회 주일학교 연합회는 올여름 처음으로 노회 연합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를 열었다. 11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의 참가 대상은 자체 여름성경학교가 없는 노회 산하 소규모 교회의 초등학교 아이들로 9개 교회에서 56명이 참석했다.
노회 연합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교회 중에는 교회학교 규모가 6명 이하인 곳이 대다수였다. 유·초등부 예배가 따로 없어 주일마다 어른들 옆에서 예배를 드리는 아이들도 있는 상황. 2019년 교회를 개척한 한 목회자는 “여름성경학교를 가져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연합 여름성경학교엔 물놀이뿐만 아니라 마술쇼와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치킨 피자 같은 먹거리도 부족함 없이 준비됐다. 첫날 저녁 집회를 인도한 전직 노회장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미키마우스 의상 차림으로 아이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는 등 눈높이를 맞췄다.
미래자립교회 아이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캠프엔 별도의 참가비가 없다. 연합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노회와 노회 내 자립교회 15곳이 후원으로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선교단체 비제이워십은 “사역비를 받지 않고 여름성경학교 찬양팀으로 섬기겠다”며 자원봉사에 나섰다.
김윤호 장로는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여러 자립교회가 재정과 재능 후원으로 협력해 다음세대를 세우는 선교적 사역”이라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신앙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교회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회 차원의 연합 여름성경학교는 다른 교단에서도 시행 중이다. 예장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등 주요 교단 역시 노회·지역별 연합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수련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 성남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와 부산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 등 주요 교회들도 농어촌교회와 미래자립교회를 초청해 청소년 수련회를 열고 있다.
광주=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 미션에 접속하세요! 어제보다 좋은 오늘이 열립니다 [더미션 바로가기]
- “유럽 잠든 영성 깨워라” 프라하 광장에 뜬 복음 무언극
- “미음 드세요” 세심한 시중… 삶의 끝 돌보는 따뜻한 동행
- 자폐 천사들, 짝꿍과 30년 동행… 자립의 길 열다
- 1000여명에 사랑의 의술… 比 쓰레기마을 찾아온 ‘3일의 기적’
- “직업목사가 다 망쳤다”… 현직 목사의 반성문
- 한·일 교회 첫 DMZ 기도회… 힘 합쳐 복음 외친 사연은
- 갈수록 느는 우울·불안… 미래 불확실한 2030 ‘적색경보’
- “몸 돌봄도 예배의 일부” 요즘 교회는 운동 중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