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소유 골프장에 뜬 '복면 권성동' 시끌시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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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강원 강릉)의 근황이 포착됐다.
인터넷 매체 <뉴탐사> 가 지난 10일 용평CC 클럽하우스(강원 평창 소재)에서 골프를 친 권 의원을 촬영했는데, 공교롭게도 용평CC가 20대 대선 직전 불법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의심받는 통일교 소유라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뉴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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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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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8월 10일 통일교 소유인 용평CC에서 포착됐다. |
| ⓒ 뉴탐사 갈무리 |
<뉴탐사>는 제보를 받고 권 의원의 용평CC 방문을 촬영했다고 한다. 8월 10일 새벽 6시 42분께 현장에 도착한 권 의원은 일행 7명과 함께 골프를 쳤다. 이 매체의 촬영 영상에 따르면, 권 의원과 함께 골프를 친 사람들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인사들로 보인다. <뉴탐사> 영상 속 권 의원은 빨간색 바지에 얼굴 전면을 가리는 자외선 차단 얼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통일교 소유 CC에서 골프... 자외선 차단 얼굴 전면 마스크에 선글라스도
이 매체는 "이날 권성동 의원이 골프 비용을 내지 않은 사실을 용평CC 프론트 직원에게 교차검증했다"고 보도했다. 내용을 종합하면, 권 의원이 포함된 조는 권 의원이 아닌 다른 2명이 비용을 나눠서 냈다는 것. <뉴탐사>는 "그린피 27만 원, 카트비 2만5000원, 캐디피 약 3만7500원 등 기본 비용만 33만 원이다. 여기에 그늘집 식사비를 포함하면 접대 금액은 35만 원에 달한다"라며 "공직자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3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보도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뉴탐사> 보도 내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권 의원은 현재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이고, 하필 골프를 치러 간 곳이 통일교 소유 컨트리클럽"이라면서 "권성동 의원과 통일교 사이는 끈끈해도 너무 끈끈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벽 골프를 치러 나갈 정도로 체력이 좋아보이니 다행이긴 하다"면서 "뻗치는 기력으로 특검 수사 잘 받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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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8월 10일 통일교 소유인 용평CC에서 포착됐다. |
| ⓒ 뉴탐사 갈무리 |
권 의원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적 친목 모임이었으며, 시설은 다수 일반 이용객이 드나드는 공개 시설이다. 이곳에서 무슨 부정행위가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특히 사비 2만 원을 포함해 35만 원의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코미디"라며 "저는 제 몫을 직접 결제했고, 영수증도 제가 보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권 의원은 "<뉴탐사>의 반복된 불법 행위에 대해 민형사 조치 등 단호히 대응하겠다"라며 "악성 유튜버의 확성기 역할을 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조치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용평CC 측은 8월 10일 권성동 의원이 골프 비용을 직접 결제했는지 묻는 <오마이뉴스>의 질의에 "당사자(권성동)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거부했다. <오마이뉴스>는 권 의원에게 영수증 실물 공개 가능 여부를 묻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참고로 권성동 의원은 2022년 대선 직전(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함께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큰 거 1장 서포트'(1억 원으로 추정)를 받았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권성동 의원은 대외활동을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에 통일교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관련 반론만 올려 '잠적설'도 제기됐다. 그러다가 지난 10일 통일교 소유 골프장에서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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