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100 1위…BTS 이어 K팝 새 역사
싸이 ‘강남스타일’도 핫100 2위에 머물러

1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골든’이 전주보다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려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과 관련된(associated with Korean pop)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이 부른 곡으로는 최초의 ‘핫 100’ 1위”라고 밝혔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되는 빌보드의 대표 차트다. 이번 집계 기간 ‘골든’은 전주보다 9% 늘어난 3170만 스트리밍, 71% 증가한 라디오 방송 점수(840만), 35% 오른 판매량(7000)을 기록했다. K팝 팬덤 중심 판매가 아닌 대중적 인기 지표인 스트리밍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7월 초 81위로 ‘핫 100’에 진입한 뒤 7주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6곡)과 팀 멤버 지민(1곡)·정국(1곡)뿐이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핫100’ 2위에 머물렀다. 애니메이션 OST로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2022년 ‘엔칸토’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Don’tTalkAboutBruno) 이후 3년 만이다.
‘골든’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다. 보컬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맡았다. 세 사람 모두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재와 레이 아미는 서울 출생, 오드리 누나는 미국 뉴저지 출신이다. 또 K팝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 테디·24가 이재와 함께 ‘골든’을 작곡했다. ‘골든’ 가사에는 ‘어두워진 앞길 속에’ ‘영원히 깨질 수 없는’ ‘밝게 빛나는 우린’과 같은 한국어 구절이 일부 포함돼 있다. 한국에서 탄생한 통상적인 K팝과는 차이가 있지만 서구권 주류 음악 시장에서는 여전히 K팝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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