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나라 구했나 사람 살렸나”...조국 서울시장 출마설
국힘 “조국 사면, 정의 짓밟는 권력”

정치권에선 조 전 대표가 고향인 부산시장 대신 서울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이자 윤석열정부와 대척점에 서 왔던 정치적 상징성이 고려된 분석이다.
현 조국혁신당 지도부 임기는 내년 7월까지지만 조 전 대표가 이보다 빠르게 당무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내 의견이 모아질 경우 전당대회를 앞당겨 조 전 대표가 조기에 전면 등판할 수 있으며 당 대표로 재추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내년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구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부산·서울시장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이 거론된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출마 얘기는 너무 앞서 나갔다”며 “지금 중요한 건 선거보다 내란 청산과 개혁 과제를 위해 어떤 일을 해 나가느냐, 그 중심에서 당과 조 전 대표가 어떤 구심점 역할을 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수감됐던 조국 전 대표를 포함한 여권 인사들의 대규모 사면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1일 정부 발표 직후 “국민을 무시한 조국 사면은 이재명정권 몰락의 서막”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친명무죄’ 집착 아래 국무회의를 열어 ‘조국 사면 대잔치’를 벌였다. 국민 눈높이는 외면한 채 내 편만 살리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조국이 나라를 구했나, 사람을 살렸나. 입시 비리의 끝판왕에게 분노하는 국민 앞에서 ‘국민 통합’이라는 말로 속이려는 얕은 술수는 통하지 않는다”며 “정의를 짓밟는 권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권력을 쥐었다고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다고 착각하겠지만, 그 업보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입시 비리범 조국 전 장관의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황당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거들었다.
송 위원장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비대위회의에서 “누구보다 정의로운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정략적인 발상”이라며 “조국 사면 자체가 국민과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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