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는 떨어졌는데…이제는 관리비가 발목 잡는 대학가 원룸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5. 8.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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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월세 줄고 관리비는 올라
한양대·고려대·경희대 인근 월세 상승
서울 한 대학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가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관리비는 오르면서 전체 주거비 부담은 크게 줄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공개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시세 분석’ 자료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58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7000원(4.5%) 내렸다. 반면 평균 관리비는 7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2000원(3.3%) 올랐다.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 월세가 1년 새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50만원이던 월세가 올해는 42만3000원으로 15.4%나 내렸다.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은 55만원에서 47만7000원으로 13.3%,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지역이 65만원에서 58만2000원으로 10.5% 떨어졌다.

월세가 내린 지역도 있지만 되레 오른 곳도 눈에 띈다. 한양대 인근 월세는 55만원에서 57만5000원으로 4.5%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고려대 인근이 58만원에서 59만9000원으로 3.3%, 경희대 인근이 63만원에서 63만4000원으로 0.6% 각각 올랐다.

관리비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고려대 인근이다.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8만3000원으로 18.6% 급등했다. 한양대 인근도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7%, 이화여대 인근도 9만원에서 10만1000원으로 12.2% 각각 올랐다.

반대로 성균관대 인근 평균 관리비는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8.3% 낮아졌다. 중앙대 인근은 8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5%, 한국외대 인근은 8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3.8%, 서울대 인근은 8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2.5%씩 줄었다.

주요 대학가 중 평균 월세와 평균 관리비가 모두 가장 높은 지역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인근 원룸의 지난달 평균 월세는 70만9000원, 관리비는 10만1000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 평균과 비교했을 때 월세는 22.1%, 관리비는 34.0%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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