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살아요.”...신흥 AI 억만장자 줄줄이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5. 8. 11. 17: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억만장자 수 10년간 2배↑
비상장 한계에도 스타트업 가치 폭등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가치가 치솟으며 ‘신흥 억만장자’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10일 올해 AI 스타트업이 수십 명의 억만장자를 탄생시켰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3월, 기업가치 상위 1∼4위 비상장 AI 기업에서 최소 15명의 억만장자가 나왔으며 이들의 순자산 합계가 380억달러(약 52조82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AI 스타트업 성장 속도는 매우 가파르다. 전 세계 AI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중 100곳 이상이 2023년 이후 설립됐으며 기업가치가 1억달러(약 1389억) 넘는 AI 스타트업이 1300곳을 넘어섰다.

엔비디아·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장 AI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비상장 AI 스타트업 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젊은 창업자를 중심으로 ‘AI 부의 세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AI 스타트업 ‘애니스피어’는 기업가치가 180억~200억달러(약 25조~27조원)로 추산된다. CNBC는 이 회사의 25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투루엘 역시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픈AI 출신 핵심 인력이 창업한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1700억달러(약 236조원)에 달하며 CEO 다리오 아모데이와 공동 창업자 6명 모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또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가 지난 2월 설립한 ‘싱킹머신랩’도 기업가치가 120억달러(약 17조원)를 기록했다.

이러한 AI 부호는 주로 실리콘밸리와 가까운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한다. 글로벌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억만장자 수는 현재 82명으로 뉴욕(66명)을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샌프란시스코 억만장자 수는 두 배로 증가한 반면 뉴욕은 45% 증가에 그쳤다. CNBC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2000만달러(약 278억원) 이상에 거래된 주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