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서산 명창 고수관·방만춘 추모 무대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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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4시, 충남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
이날 무대는 서산이 낳은 명창 고수관(1764년~1849년 추정)과 방만춘(1825년~ ?)을 기리는 '해설과 함께하는 추모음악회'였다.
이날 무대는 고수관과 방만춘이 남긴 예술적 유산을 되새기며, 서산의 문화적 자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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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 ▲ 서산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추모무대 ⓒ 김선영 |
지난 10일 오후 4시, 충남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 북 장단이 울리자 소리꾼의 목소리가 객석을 파고들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발성, 단전에서 끌어올린 숨과 몸짓이 어우러져 서사를 풀어냈다. 이날 무대는 서산이 낳은 명창 고수관(1764년~1849년 추정)과 방만춘(1825년~ ?)을 기리는 '해설과 함께하는 추모음악회'였다.
해설을 맡은 최혜진 목원대 교수는 올해와 내년이 '충남 서산 방문의 해'이며, 오는 2027년에는 국립국악원이 서산에 들어서는 만큼 "이 공연이 서산을 전국에 알릴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고수관은 판소리 역사 초기 춘향가의 '사랑가'를 더늠(판소리에서 명창이 자기의 재주를 넣어 새로 짜서 넣은 대목)으로 완성한 위대한 명창이며, 방만춘은 적벽가의 하이라이트인 '적벽화전 대목'을 만든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무대선 더 많은 시민이 '얼쑤' 외치는 자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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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진 교수 |
| ⓒ 김선영 |
관객이 던진 추임새는 무대를 뜨겁게 달궜지만, '얼쑤'와 '좋다'가 여전히 어색한 이들도 많았다. 객석의 눈에 띄는 빈 자리는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 필요함을 보여줬다. 판소리는 단순한 옛 노래가 아니다. 소리꾼과 관객이 호흡을 주고받으며 추임새가 울려 퍼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살아있는 공연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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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의 명창 고수관 방만춘 추모공연에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이연희 충남도의원이 참석해 격려했다. |
| ⓒ 김선영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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