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언니 고지우 이어 데뷔 첫 우승, 한 해 KLPGA 사상 첫 ‘자매 챔피언’ 탄생

이웅희 기자 2025. 8. 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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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21)이 언니 고지우(23(에 이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고지원의 우승으로 언니 고지우와 함께 KLPGA 투어 사상 두 번째 '자매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자매가 한 해에 우승한 건 이번 고지원 고지우 자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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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타 차 정상
고향서 언니 고지우와 한 해 자매 우승까지 겹경사
삼다수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 사진 | KLPGA

[스포츠춘추]

고지원(21)이 언니 고지우(23(에 이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사상 처음으로 한 해 '자매 챔피언'이 탄생했다.

고지원이 10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고향 제주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도 거머쥐었다.

이번 고지원의 우승으로 언니 고지우와 함께 KLPGA 투어 사상 두 번째 '자매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앞서 박희영(38)과 박주영(35) 자매가 동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박희영은 2004~2006년 KLPGA 투어 4승을 거두고, LPGA 투어에 진출해 2020년까지 3승을 달성했다. 동생 박주영은 33세에 첫 승을 신고했다. 자매가 한 해에 우승한 건 이번 고지원 고지우 자매가 처음이다. 고지우는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원(오른쪽)이 우승 후 언니 고지우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LPGA

고지원은 "언니와 라이벌 의식은 없고 항상 고마운 존재"라며 "챔피언 퍼트 하고 나니 언니가 울고 있어 나는 눈물이 쏙 들어갔다. 언니를 보면서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열정을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고지원은 이날 우승으로 2027년까지 투어 시드도 확보했다. 11일부터 열리는 드림투어(2부) 출전도 기분좋게 취소했다.

한편 노승희가 2타 차 준우승(19언더파), 미 LPGA 투어에서 뛰다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윤이나는 공동 3위(17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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