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대신 화해... 국내 최초 '분쟁 해결 전문가' 46명 배출
[김철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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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 김철관 |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는 8일 오후 4시 30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1기 ADR 전문가양성 고급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대안적 분쟁해결제도)은 심판이나 소송이 아닌 협상을 기반으로, 전문가의 지원 아래 상담·화해·조정·중재 등의 기법을 통해 당사자가 자율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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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R전문가능력인증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실습을 한 제1기 ADR전문가양성 고급과정 수료생들이 ADR전문가 능력인증서를 들고,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성호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 ⓒ 김철관 |
이어 "여러분들은 1기 ADR 교육과정을 이수한 첫 번째 주인공으로서 큰 영예를 안았다"며 "우리나라는 분쟁 다발국가이다. 이에 노동위원회는 지난 3년간 분쟁해결을 넘어 신뢰사회 구축을 목표로 고용노동 분쟁에 ADR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분이 각자의 일터에서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함으로써 리더십을 발휘하고, 나아가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돕는다면 많은 사회 문제가 괜찮아질 것"이라며 "분쟁해결사로서 성공하려면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호사·노무사·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 참여
1기 ADR 고급과정 교육생들은 변호사, 노무사, 대학교수, 기업 관계자, 노동조합 대표자, 노동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수료생 46명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국문·영문 'ADR 전문가 능력인증서'를 받았으며, 총 23개 과목의 이론 시험과 실습교육 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했다.
실습 지도교수로 참여한 고동우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K-ADR 1기 양성과정은 노동위원회 70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사보고서 작성 연습과 역할 실습 교육을 하면서 지도교수들끼리도 의견을 모아 교육생들에게 최선의 피드백을 제공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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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기 ADR 전문가양성 고급과정 수료식 중앙노동위원회가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1기 ADR 전문가양성 고급과정 수료식’을 했다. |
| ⓒ 김철관 |
이어 "교육생들이 역경과 고난을 헤치고 큰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경험도 가능하게 한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교육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실습한 최준형 HD현대중공업 책임매니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지현 변호사(중앙노동위원회), 이동욱 스타벅스 HR컴플라이언스팀장(서울지방노동위원회)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생들은 기초과정(온라인 8시간), 심화과정(집체 24시간), 고급과정(집체 72시간) 등 총 104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고급과정에는 심화과정 수료자 164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5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36시간의 이론교육을 받은 후 중앙·서울·경기·부산·전남 등 5개 지방노동위원회에서 36시간의 실습교육(8월 4일~8월 7일)을 마쳤다.
중앙노동위원회는 "ADR 전문가 능력인증서는 정부가 전문성을 공식 인정한 최초의 사례"라며 "분쟁 해결을 지원하는 사람의 공신력을 높이고, 이들 스스로 전문성을 계속 키우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수료식에 앞서 오길성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나는 왜 피스메이커가 되었나', 김광헌 HL홀딩스 대표가 '만도 노사분쟁 어떻게 해결했나', 박상흠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장이 '의사가 보는 노동분쟁 예방의 효과'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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