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리그 따위'는 뛰지 마라! 더 중요한 경기 위해 개막전 결장, 주중 UCL 노린다

김정용 기자 2025. 8. 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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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게 아니라 더 중요한 유럽대항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황인범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더 중요한 주중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미드필더 물갈이가 많다는 점에서 주전 경쟁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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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이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게 아니라 더 중요한 유럽대항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5-20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라운드를 치른 페예노르트가 NAC브레다에 2-0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전반 3분 주장 셈 스테인이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의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후반 10분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가 마수걸이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황인범은 뛰지 않았다. 벤치에서 대기했을 뿐 교체투입되지 않고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대신 중원을 맡은 건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세 미드필더 스테인, 우사마 타갈린, 루치아노 발렌테였다. 이 경기 출전기록만 보면 황인범이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게 밀린 듯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황인범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더 중요한 주중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이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를 3위로 마치며 UCL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까지 두 단계를 넘어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본선 진출만으로 막대한 수익이 보장되는 UCL 경기가 최소 8회 생기기 때문에 예선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황인범은 지난 7일 페예노르트의 홈에서 튀르키예 강호 페네르바체를 2-1로 꺾은 3차 예선 1차전에 선발 출장해 84분을 소화했다. 이날 선발 선수 중 4명이 브레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황인범은 1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다만 미드필더 물갈이가 많다는 점에서 주전 경쟁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숫자만 볼 때 지난 시즌 주전급 미드필더 안토니 밀람보가 브렌트퍼드로 떠난 자리를 스테인, 발렌테, 우사마 3명이나 영입돼 메운 셈이라 1군 선수단의 양이 늘어났다.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하자마자 혹사당하다가 결국 부상을 입었던 전례를 감안하면, 황인범의 팀 내 비중이 조금 줄어드는 것 정도는 오히려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한편 새로 합류한 일본인 수비수 와타나베 츠요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듯 보인다. 다비드 한츠코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라 예상했던 바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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