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 안에 둔 생수, 무심코 마셨다간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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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 안에 둔 페트병 생수를 함부로 마시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의 미전문가들은 "차량 등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곳에 페트병 생수를 두면 고온 환경에 의해 박테리아 번식 위험이 높아지며 유해물질이 방출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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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생수병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만들어지는데 열에 노출되면 분자 구조가 분해돼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페놀 등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미국 예일 공중보건대 환경 역학자 니콜 데지엘 박사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는 섭씨 30도에 노출되면 유해 화학물질을 방출하기 시작하며 기온이 37도에 도달하면 방출이 가속화된다”며 “프탈레이트, 페놀 등은 체내에 유입되면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차량 내부는 날씨로 인한 온도 변화가 크며 특히 여름에는 온도 상승 속도가 매우 빠르다. 문제는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이를 훨씬 웃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 실험을 한 결과, 섭씨 35도에서 4시간이 지난 후 차량 대쉬보드 온도가 최대 92도까지 상승했으며 조수석과 뒷좌석은 62도, 트렁크는 51도까지 올랐다.
게다가 이미 개봉한 뒤 차량 내부에 방치된 플라스틱 병은 입, 손, 공기를 타고 유입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페트병 생수의 세균수 변화를 실험한 결과, 뚜껑을 땄을 때 1mL당 한 마리였던 세균이 입을 대고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900마리로 급증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4~5시간 만에 세균이 100만 마리까지 늘었다.
미국 시카고 미생물학자 폴 새비지 박사는 “더운 여름 차량 내부에 보관한 페트병이 고온과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박테리아 성장과 화학물질 방출이 중첩돼 건강에 유해한 영항을 미친다”며 “여름철에는 자동차 내부에 페트병 생수를 보관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며 육안으로 보기에 이상이 없더라도 자동차에 보관한 생수는 마시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봉한 생수는 가급적 빨리 마시고 물을 다 마신 뒤 페트병을 재사용하는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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