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은 빙하서 나온 남자, 옷도 신분증도 28년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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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28년 전 실종된 남성의 시신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주 코히스탄 지역 레디 메도우스 빙하 가장자리에서 나시르딘(사망 당시 31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빙하에 갇혀 있던 시신이 발견되는 사례는 종종 보고되고 있다.
2017년에는 무려 75년 전에 실종된 부부의 시신이 스위스의 빙하가 녹으면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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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28년 전 실종된 남성의 시신이 나왔다. 발견 당시 미라 형태로, 시신과 옷 모두 그대로인 상태였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주 코히스탄 지역 레디 메도우스 빙하 가장자리에서 나시르딘(사망 당시 31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주민이 최초 발견했다.
그의 가족에 따르면 나시르딘은 1997년 마을에서 분쟁이 발생하자 형과 함께 산으로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빙하 틈으로 빠졌고 형은 생존했으나 나시르딘은 실종됐다. 당시 그는 두 자녀를 둔 아빠였다. 그의 형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결국 그를 찾지 못했다.
나시르딘의 조카인 말릭 우바이드는 "우리 가족은 수년간 그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리 삼촌과 사촌들은 그의 시신을 회수하기 위해 빙하를 여러 번 방문했지만 결국 불가능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그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조금이나마 안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놀라운 사실은 나시르딘의 시신이 2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잘 보존됐고 옷도 찢어지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신분증도 멀쩡하게 남아있었다. 시신은 수십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지난 6일 매장됐다.
파키스탄은 극지 지역을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1만 3000개 이상의 빙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기후 변화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세계 각지의 빙하가 급속히 녹고 있다.
빙하에 갇혀 있던 시신이 발견되는 사례는 종종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7월 페루의 눈 덮인 산봉우리를 등반하던 중 실종된 미국 등반가의 시신이 22년 만에 발견됐다. 2017년에는 무려 75년 전에 실종된 부부의 시신이 스위스의 빙하가 녹으면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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