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제일 반기는 세대는 ‘4050’ [데이터로 보는 세상]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5. 8.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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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부담 감소,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를 높게 평가하는 국민이 많았다. 다만, 소비쿠폰은 환영하면서도 국가 재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는 여론도 상당수였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기대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77%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가계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답한 비율도 70.7%에 달했다. 특히, 4050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만족감이 두드러졌다. 40대 55.5%, 50대 64.5%가 ‘내가 낸 세금을 돌려받는 거 같아 만족스럽다’고 의견을 밝혔다. 소비쿠폰 정책으로 정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이도 4050세대가 다수였다.

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국가 재정에 부담을 지울 것이라 우려하는 여론도 적잖았다. 전체 응답자의 60.7%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걱정된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빚을 내서 주는 용돈’이라는 의견도 58.4%나 됐다. 특히, 2030 저연령층의 경우 세금 부담에 대한 걱정이 타 연령층 대비 많은 편이었다. 20대 69.5%, 30대의 65%가 ‘세금 부담’을 우려했다. 젊은 세대는 향후 조세 부담의 상당 부분을 감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세대인 만큼, 정책 수혜보다 재정 책임에 대한 부담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1호 (2025.08.06~08.1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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