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혈관 거의 녹아” 이솔이, 항암 후유증 토로… 얼마나 고통 크길래

이솔이는 지난 5일 병원 정기검진을 받은 뒤 자신의 SNS에 “(항암) 치료로 혈관이 거의 녹아서 한쪽 혈관만 쓸 수 있는데 채혈할 때마다 진짜 긴장 긴장. 오늘은 한 번에 끝날까 몇 번 튕겨낼 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화학항암제는 활성산소를 다량으로 만들어내 혈관을 망가뜨린다. 혈관내피세포는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되고 산화 스트레스를 겪은 혈관내피세포는 변형될 수 있다. 이솔이는 약 3년 전 여성암 판정을 받고 투병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퇴사 후 아이를 준비하던 중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암에는 대표적으로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이 있다.
▷자궁내막암=부인암 가운데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자궁 체부의 내벽을 이루는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며, 최근 비만 인구 증가와 함께 환자 수가 늘고 있다. 길병원 산부인과 이승호 교수는 “비만일 경우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데,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주요 증상으로는 생리량 과다, 악취 나는 질 분비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주된 원인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며, 감염 시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초기에는 출혈이나 분비물 증가가 나타나고, 암이 주변 장기로 퍼지면 배뇨 곤란, 혈뇨,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승호 교수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HPV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난소암=여성의 생식과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난소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뚜렷한 원인이 없지만,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으면 발생 난소암 발생 위험이 크다. 또한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을 앓았던 적이 있는 여성에게서 위험도가 높다. 아랫배 불편감, 허리 통증, 폐경 이후 비정상적인 질 출혈, 생리불순, 생리통,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모호해 조기 진단이 어렵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난소암은 대부분 3기 이후에 발견된다. 이승호 교수는 “난소암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지만, 특수한 경우에는 난소 절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일반인의 경우 피임약 복용이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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