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폭발' KIA 위즈덤, 꽃감독 기대처럼 자신감 찾을까?…"오랜만에 장타, 기쁘다" [부산 현장]

김지수 기자 2025. 8.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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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슬럼프 탈출을 위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위즈덤은 이날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결과론이지만 이범호 감독이 위즈덤의 타순을 7번으로 내린 부분이 선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위즈덤은 이날 롯데전까지 2025시즌 82경기 타율 0.247(300타수 74안타) 23홈런 55타점 OPS 0.87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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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슬럼프 탈출을 위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침체됐던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전날 1-7 패배의 아픔을 씻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위즈덤은 이날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23호 홈런과 함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위즈덤의 이날 출발은 좋지 못했다. KIA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을 상대로 1루수 뜬공에 그쳤다.

위즈덤은 대신 두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KIA가 2-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솔로 홈런을 작렬,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이민석의 4구째 138km/h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위즈덤의 홈런은 지난 7월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9경기 만이다. 이날 게임 전까지 후반기 시작 후 13경기 타율 0.149(47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타격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던 상황에서 모처럼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결과론이지만 이범호 감독이 위즈덤의 타순을 7번으로 내린 부분이 선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위즈덤이 조금이라도 더 부담감을 버리고 타석에 들어서길 바랐던 사령탑의 배려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7일 게임 전 "위즈덤이 방망이가 잘 안 맞다 보니까 조금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며 "오늘까지 지켜본 뒤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다면 하루 정도 선발에서 빼주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타격감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의 기대처럼 위즈덤은 일단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어느 정도 타격감을 끌어 올리게 됐다. 8~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위즈덤은 경기 종료 후 "최근 맞대결(지난 7월 25~27일)에서 스윕을 당했던 롯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굉장히 힘든 원정길이 될 것 같지만 첫 3연전을 잘 끝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늘 홈런은 스윙 타이밍에 잘 걸려 만들어낼 수 있었다. 힘이 잘 실려 오랜만에 장타를 만들어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원정 9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내고 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즈덤은 다만 홈런의 기운을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가지는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은 3루수 땅볼, 7회초 네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9회초 1사 1, 2루 타점 찬스에서 롯데 우완 박진에게 헛스윙 삼진에 그친 게 가장 아쉬웠다.

위즈덤은 이날 롯데전까지 2025시즌 82경기 타율 0.247(300타수 74안타) 23홈런 55타점 OPS 0.87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파워는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위즈덤은 다만 득점권에서 타율 0.207(87타수 18안타)로 좋지 못하다. 유독 승부처에서 주자가 있을 때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 선수 본인은 물론 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KIA의 상위권 도약 열쇠는 위즈덤의 클러치 본능 폭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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