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안 뽑아도 돼요”… 당뇨병 위험, 침으로 먼저 알 수 있다?

이슬비 기자 2025. 8. 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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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대신 타액(침)으로도 당뇨병과 비만의 초기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오카나간 캠퍼스 연구진은 채혈 없이 타액만으로 당뇨병 위험을 진단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타액 검사로 제 2형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을 증상이 나타나기 전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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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가 아니라 타액에서 인슐린 수치를 측정해 당뇨병과 비만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 대신 타액(침)으로도 당뇨병과 비만의 초기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오카나간 캠퍼스 연구진은 채혈 없이 타액만으로 당뇨병 위험을 진단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94명의 건강한 참가자에게 일정 기간 동안 금식 후 동일한 식사 대용 쉐이크를 마시게 했다. 실험 참가자들의 몸무게는 저체중부터 과체중 까지 다양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의 타액과 혈액으로 혈당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만인 사람은 혈당 수치가 비슷해도 타액 내 인슐린 수치가 크게 높았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타액 검사로 제 2형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을 증상이 나타나기 전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당뇨병으로, 혈당이 높아지기 전에 인슐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오는 고인슐린혈증이 먼저 나타난다.

연구진은 "타액 검사로 고인슐린현증을 먼저 감지할 수 있다면 제 2형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며 "혈당 수치가 상승하기 전에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중이 낮은 일부 참가자에서도 식사 후 타액 인슐린 스파이크가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과체중이 아니고 혈당 수치가 정상이어도 제 2형 당뇨병이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했다.

고인슐린혈증은 제 2형 당뇨병 외에도 고혈압, 심혈관 질환, 뇌졸중, 암을 포함한 여러 만성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초기 단계에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타액 인슐린이 대사적으로 더 건강한 사람과 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구별하는데 혈당보다 더 신뢰할만한 지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응용생리학·영양·대사(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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