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엄지성·백승호 '코리안 리거' 전망
[곽성호 기자]
챔피언십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코리안 리거들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의 2025-26시즌 개막이 임박했다.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버밍엄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과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46라운드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2부리그 격에 속하는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리그 원(3부) 강등을 두고 치열한 한판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십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가 다이렉트 승격을 일궈냈으며, 프리미어리그 '생존왕'으로 불렸던 선덜랜드는 무려 8년 만에 1부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루턴 타운·플리머스 아가일·카디프 시티는 차례로 리그 원으로 강등된 상황 속 버밍엄 시티, 렉섬, 찰튼 애슬래틱이 챔피언십으로의 승격을 기록했다.
이처럼 승격과 강등의 사이에서 치열한 전쟁이 임박한 상황 속, 여기 코리안 리거들도 참전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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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밍엄시티 MF 백승호 |
| ⓒ 버밍엄 시티 공식 SNS |
시즌 초반부터 연전연승을 질주하며 압도적인 1강 포스를 뽐냈고, 46경기서 승점을 무려 111점을 쌓으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최다 득점(84골)-최소 실점(31점)을 기록하며 '탈 리그 원'급의 실력을 선보였고, 그렇게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백승호의 활약도 상당했다. 데이비스 감독의 굳건한 믿음 아래 41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으로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4년 재계약에 합의하며, 버밍엄의 승격 프로젝트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고 데이비스 감독도 "향후 몇 년 동안 이 팀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믿음은 2025-26시즌을 앞두고도 이어졌다.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소속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백승호는 선발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춘 이와타 토모키와 중원을 책임졌고, 후반 14분까지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중원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현지 매체의 극찬도 이어졌다.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시험했고, 전혀 어색함 없이 플레이했다. 그는 위험 지역에서 영리하게 빠져나왔고, 두 명의 노팅엄 선수들 사이를 파고들어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는 부상에서 복귀한 직후 57분 동안 중원을 장악했다. 높은 수준의 잉글랜드 무대에 처음 발을 디딘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퍼포먼스다"라고 했다.
개막을 앞두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백승호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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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완지시티 MF 엄지성 |
| ⓒ 스완지시티 공식 SNS |
전반기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조급한 모습이 이어졌고, 지난 2월에는 직접 스완지로 데려온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앨런 시헌 감독 지휘 아래 좌측 공격수 주전 자리를 책임졌고, 미들즈브러-더비 카운티-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을 맛보며 활짝 웃었다.
시즌 말미는 조금씩 적응한 모습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다른 클래스를 보여줘야만 한다. 앨런 시헌이 임시 사령탑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항해에 나서는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스웨덴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이단 이누사를 품었다. 프리시즌 경기서도 3번(2선발, 1교체) 모두 출전하고 있기에, 엄지성의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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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크시티 MF 배준호 |
| ⓒ 스토크시티 공식 SNS |
지난 시즌 주로 뛰었던 좌측 공격수 자리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옮겨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특유의 볼 운반과 센스 있는 패스가 돋보이고 있다.
승격과 강등 사이에서 진정한 축구 전쟁이 임박한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코리안 리거는 과연 어떤 성과를 보여주게 될까. 이들의 활약을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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