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약발’ 6주 만에 약해졌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반등
5주 연속 둔화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반등했다. 대출 규제 효과가 잦아들 조짐이 나타나면서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 중인 정부의 부담도 커졌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4% 올랐다. 바로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6주 만에 상승률 둔화가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성동구(0.22→0.33%)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광진구(0.17→0.24%), 강남구(0.11→0.15%), 마포구(0.11→0.14%) 등도 상승률이 올랐다.
이에 정부는 주택 공급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신속하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살아나면서 올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8355가구로 올해보다 39.4% 급감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정부가 이르면 이달 안에 첫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방안으로 ▶3기 신도시 조기 공급 ▶공공 주도 도심복합사업과 공공 재개발 ▶유휴 부지 개발과 국·공유지 활용 ▶지분적립형·이익공유형 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이 꼽힌다.
윤지해 부동산 R114 프로텝크리서치랩장은 “그간 다양한 공급 대책이 남긴 ‘계획과 실행의 간극’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새 대책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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