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에르난데스, 떠나는 외인의 품격
이형석 2025. 8. 8. 00:56

LG 트윈스를 떠나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잠실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동료들과도 작별 인사를 나눴다.
에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선수단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LG 선수단은 아기용품과 선수단 사인 유니폼, 명품 신발, 지난해 포스트시즌 세레머니를 형상화한 케이크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 소식을 전해 듣고 대구 원정 숙소에서 LG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울로 이동했다.
시즌 중에 방출된 외국인 선수는 2~3일 내에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에르난데스는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떠났다. 구단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주변이 정리되는 대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LG의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전환도 마다하지 않고 팀에 헌신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한 외국인 투수는 그가 처음이다. 그러나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 허벅지 부상 속에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톨허스트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에르난데스는 앞서 자신의 SNS에 "무엇보다 먼저 날 믿어준 L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은 최고다. 그리고 항상 날 응원해 준 팀 동료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존재다. 모두를 사랑한다.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관중석에 앉아 차명석 단장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팬들에게도 손을 흔들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시즌 중에 방출 통보를 받은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인 모습. 에르난데스의 응원을 받은 LG는 두산에 4-3 역전을 거두고 하루 만에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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