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관세폭탄’ 맞은 룰라·모디… 시진핑·푸틴과 공동전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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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받게 된 브라질과 인도가 브릭스(BRICS)와 연대를 모색하고 나섰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 사진)은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되면 주저하지 않고 통화하겠다. 하지만 내 직감상 그는 대화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통할 뜻이 없는 미국 정상과의 대화는 나에게 굴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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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받게 된 브라질과 인도가 브릭스(BRICS)와 연대를 모색하고 나섰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 사진)은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되면 주저하지 않고 통화하겠다. 하지만 내 직감상 그는 대화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통할 뜻이 없는 미국 정상과의 대화는 나에게 굴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과 순차적으로 미국의 관세에 공동으로 대응할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선 중국과 인도에 연락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릭스를 주도하는 중국과의 협력으로 트럼프의 관세 공격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브라질의 대응을 지지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세우수 아모링 브라질 대통령실 국제관계 특별보좌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은 브라질이 (미국의) 무분별한 관세 공격에 저항하는 것을 굳게 지지한다”며 “브라질이 브릭스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와 북반구 저위도의 신흥국·개도국)의 단결과 협력을 견고히 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대립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는 오랜 앙숙인 중국을 7년 만에 찾아 대응을 모색한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7일 “모디 총리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톈진을 방문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디는 2018년 6월 칭다오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 참석 이후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게 된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또 “모디가 중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없이 돌아올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푸틴은 이미 SCO 참석을 예고한 상태다.
인도는 트럼프가 상호관세 발효 직전 서명한 ‘러시아산 석유 수입국 대응’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미국 수출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는다. 관세율이 기존 상호관세 25%에 25%를 더해 50%로 치솟는 것이다.
모디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7일 뉴델리 행사에서 “인도는 농업과 유제품 산업, 어업 복지를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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