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입에 문다”…중국 MZ세대 열광하는 ‘이것’
구강 구조 변경 등 부작용 우려되기도

8월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와 수면 보조를 위해 성인용 공갈 젖꼭지를 찾는 성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 달에 2000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업체들은 해당 제품이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홍보했다. 금연 보조나 호흡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한다.
성인용 제품은 아기용보다 크기가 더 크다. 가격은 10~500위안(한화 약 2000원~9만6000원) 수준이다.
한 사용자는 “품질이 좋고 부드러워 입에 물고 있어도 편안하다”며 “호흡에도 방해되지 않는다”는 평을 남겼다. 또 다른 사용자는 “직장에서 압박감을 느낄 때면 공갈 젖꼭지를 입에 문다”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후기를 남겼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조회수 2억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구강 구조 변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탕차오민 쓰촨대학교 화시 구강의학원 의학 박사는 “장기간 사용하면 입을 벌리는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며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에 3시간 이상 사용하면 1년 후에 치아 위치가 변형될 수 있고 수면 중에 사용하면 기도가 막힐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품 재료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우려된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 30%가 재료를 구체적으로 표기하지 않았다. 15위안(한화 약 2800원) 이하 제품은 대부분 산업용 실리콘을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공갈 젖꼭지 유행에 관해 한 심리학자는 “진정한 해결책은 자신을 아이로 대하는 게 아니라 문제에 직접 직면해 해결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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