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리스크’ 무색…방시혁·김범수, 1년 새 주식가치 1조 넘게 증가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5. 8.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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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고발에도 주가는 고공행진
하이브 주가 1년 새 약 45% 상승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7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사 기념촬영을 위해 무대에 올라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주식 가치가 1년 사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및 인공지능(AI) 관련 주가 상승 랠리에 힘입은 결과다. 이들은 오너 리스크와 특검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과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식 부자 상위권에 올랐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주식 보유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 부자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분 평가액은 3조4456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조2086억원(54.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 주가는 약 45% 상승했다. BTS(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 기대와 ‘관세 무풍지대’로 떠오른 엔터주 수혜 덕분이다.

그러나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기업공개(IPO) 당시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가 지분을 매각하고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했다. 현재 금융감독원 특사경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도 1년 새 주식 가치가 약 1조704억원(49.92%) 늘어나며 국내 주식 부자 10위에 올랐다. 5일 기준 보유 주식 가치는 3조2147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 주가는 38% 이상 상승했다. 오픈AI와의 협업, AI 에이전트 출시 계획, 광고 수익 확대 및 스테이블코인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주식 부자 1위는 여전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총보유 주식 가치는 16조874억원으로, 1년 새 12.16%(1조7436억원) 증가했다.

2위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조정호 회장으로 11조943억원(전년 대비 52.35% 증가)을 기록했다. 이밖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7조1432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6조4562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5조627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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