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튀어나올 정도" 깡마른 모델 띄운 ZARA에…英 "책임져라"

정혜정 2025. 8. 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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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패션 브랜드 자라 광고. 사진 BBC 캡처


세계적 의류 브랜드 자라(Zara) 광고 두 건이 여성 모델을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마른 모습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퇴출됐다.

6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ASA)는 지난 5월 나온 자라 광고 2건에 대해 게재 금지 결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광고에는 각각 여성 모델이 한 명씩 등장한다. 어깨가 끈으로 연결된 흰색 원피스를 입은 채 등을 드러낸 모델은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됐으며, 또다른 광고에서는 흰색 셔츠를 입은 여성의 쇄골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모습으로 표현됐다.

ASA는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마른" 모습이라며 수정 없이는 게재를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또 이들 광고가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며 자라에 모든 이미지가 "책임을 갖추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자라는 이에 따라 문제의 광고 2건을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내렸다. 자라는 그러면서도 광고 속 모델이 촬영 당시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료 기록을 제출했으며, 광고에서도 "아주 약간 조명과 색감 보정"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지나치게 마른 모습의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의류 브랜드 '막스 앤 스펜서' 광고가 이번 사례와 같은 이유로 ASA 금지령을 받았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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