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트남 서열 1위' 방한 만찬에 대기업 총수들 참석
10일 방한하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이틀에 걸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및 경제단체들과 만날 예정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방한 이틀째인 1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해 경제 6단체장 및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6단체장들이 참석한다. 또 베트남에 주요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현대차·LG 그룹 총수를 비롯해 롯데·포스코·한화·HD현대·GS·신세계·GS·두산·효성 등 베트남에 진출한 대기업 총수들이 초청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참석자는 9일 확정될 예정이다. 행사는 양국 인사를 포함해 총 50여 명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경우 지난달 말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처음 회동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이어 12일 오후에는 또 럼 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한·베 비즈니스 포럼 및 합동 간담회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다. 당초 개별 면담 형식으로 논의됐다가, 베트남 측 요청에 따라 포럼 형태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주요 그룹 계열사 CEO들이 참석해 공급망, 투자, 첨단·에너지·원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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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원전 협력 물꼬 트나
베트남은 미국·중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2024년 815억 달러·112조7500억원)이다. 한국의 대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920억달러(약 127조4016억원)로 ‘베트남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주요 그룹들의 베트남 투자와 진출도 활발하다.
최근엔 원자력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베트남 정부가 2030년 완공 목표로 닌투언 원전 사업을 재추진하면서다. 총 30조원을 들여 4기의 원전을 짓는다는 계획인데, 최근 중국, 일본, 프랑스 정상들도 베트남을 찾아 원전 수주를 위해 공을 들였다. 한국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팀 코리아’로 베트남 원전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공급망 다변화와 탈중국 흐름 속에서 베트남은 한국 기업에 있어 중요한 생산거점이자 전략적 투자처”라며 “이번 서기장 방한이 양국 간 제도적 안정성과 고위급 소통 채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민·나상현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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