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반클리프 목걸이, 홍콩서 구입 후 母 선물” 특검 진술
앞서 ‘지인’에 빌렸다고 해명…지인이 母인 셈

김 여사는 이날 조사에서 해당 목걸이를 본인이 직접 구매했으며, 영부인이 되기 전 어머니 최은순 씨에게 주기 위해 산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구입 가격은 약 200만~300만원 수준이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1000만원대 까르띠에 팔찌, 2000만원대 티파니앤코 브로치 등 총 1억여원의 장신구를 착용했다. 이 장신구들이 진품이라면 500만원 이상으로 공직자 재산공개 신고 대상이지만 윤 전 대통령은 신고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이날 반클리프 목걸이에 대해 “해당 브랜드의 모조품인 줄도 모르고 15~20년 전 홍콩 여행 중 구입해 어머니(최은순)에게 선물했고 이후 2022년 나토 순방을 앞두고 빌려서 착용했다”며 “직접 보면 올드한 느낌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순방 당시에는 이를 빌려서 착용한 것뿐이고, 본인의 소유가 아니기에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검은 해당 목걸이를 김 여사 오빠인 김모씨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찾아냈다. 특검은 2022년부터 목걸이에 대한 김 여사 해명이 여러 차례 바뀐 만큼 김 여사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서 해당 목걸이에 대해 ‘지인’에게 빌렸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김 여사는 “어머니 최은순 씨에게 선물한 목걸이를 순방 때 다시 빌려 착용한 것”이라는 취지로 입장을 정리했는데, 이를 종합해 보면 그 지인이 자신의 어머니가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기존 대통령실 입장이나 모조품을 구매했다는 진술서와도 배치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모조품을 산 것도, 모친에게 선물한 뒤 빌려 착용한 것도 모두 사실이므로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다만 특검은 김 여사가 실제로는 진품을 착용한 뒤 논란이 되자 가품으로 바꿔치기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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