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양심이 만든 '강제동원 고발 연극' 도쿄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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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들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를 고발하는 연극을 만들어 일본 수도 도쿄 무대에 올린다.
조선인 소녀를 일본으로 납치하듯 끌고 가 혹사시켜 놓고 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은 전쟁범죄, 한국 대법원 판결에도 배상을 거부하는 전쟁범죄기업의 행태, 일본의 양심있는 시민들이 고령의 피해자 손을 잡고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 미쓰비시를 상대로 투쟁하는 모습을 연극은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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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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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2월 24일 나고야 시민들이 열연한 연극 ‘봉선화Ⅲ’ 광주 공연. |
|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제공 |
6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나고야시민연극단'은 오는 9일 도쿄 닛포리 써니홀에서 연극 '봉선화Ⅳ'를 공연한다.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공연한다. 연극단은 '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과 '아이치·현민의 손에 의한 평화를 바라는 연극모임'이 꾸렸다.
연극 '봉선화Ⅳ'는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동원된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인권유린 실태, 인권회복 투쟁을 그리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공연이다.
연극 '봉선화'는 1999년 3월 1일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일본 사회에 근로정신대 문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 제작돼 나고야시공회당에서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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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도쿄 닛포리 써니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봉선화Ⅳ’ 공연 포스터. 2025. 8. 6 |
|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제공 |
극작가도 배우도 감독도 극단을 꾸린 사람도 "모두 일본 시민"
출연진은 스텝, 배우, 합창단 등 30여 명이다. 학생, 직장인, 퇴직자 등이다. 극중 변호사 역할을 비롯해 다역을 맡은 안도 아스카(安藤明日香)씨는 남편(미쓰비시 공장 직원 역할), 고등학교 1학년 딸(학생 역할)과 함께 배우로 참여한다. 극에서 변호인단 사무국장을 맡은 마츠모토 아츠히로(松本篤周)씨는 현직 변호사이기도 하다.
22년 전 시작된 '봉선화' 공연은 이번 무대가 마지막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회원 고령화 등 사정으로 이번 '봉선화Ⅳ'가 첫 도쿄 공연이면서 마지막 공연이라고 주변에 설명했다고 한다.
한국에선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국언 이사장 등 4명이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단을 응원하기 위해 연대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의 양심이 만든 '강제동원 고발 연극' 24일 광주 무대 오른다 https://omn.kr/27j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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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2월 연극 ‘봉선화Ⅲ’ 광주 공연을 마치고 열린 한일시민교류회에서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소송지원회 대표와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이 포옹하고 있다. 다카하시 대표는 광주시민 환대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
|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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