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양극화…100억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 1년 새 33%↑
강남·서초·용산 초고가 단지 집중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매매가 100억원 이상 아파트는 총 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건) 대비 33.3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중 2건 외에는 모두 6·27 대출 규제 전에 거래됐다.
거래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강남구 청담동 △서초구 반포동 △성동구 성수동1가 △용산구 한남동 등 초고가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집중됐다.
초고가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사례도 다수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94㎡(1층)는 올해 2월 250억원에 거래됐으며 매수자는 1982년생으로 확인됐다. 등기부등본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 거래로 추정된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22㎡(46층) 역시 5월 187억원에 거래됐다. 매수자는 1995년생으로 이 주택 역시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현금 거래로 보인다.
반면, 대출을 극한까지 끌어다 매입한 ‘영끌’ 사례도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41㎡(5층)는 올해 6월 101억원에 거래됐고, 매수자는 1980년생이다. 이 주택에는 채권최고액 57억 2000만원(근저당권자 농협은행), 22억 6200만원(근저당권자 씨브이씨대부주식회사)의 근저당권이 각각 설정돼 있다.
통상 은행권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10~120%로 정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47억 6600만원가량을, 대부업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30~150%로 정해지는 것을 감안할 경우 최소 15억 800만원가량을 각각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해 100억 원 이상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총 12건을 기록했다. 이어 용산구 ‘나인원한남’이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한남더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원베일리’ 등에서 초고가 거래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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