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두되 없어 수학여행 못 갔죠” 쌀 기부로 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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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수학여행비로 쌀 두되를 내야했어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그마저도 내지 못해 수학여행을 못갔습니다."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시청에서는 색다른 쌀기부 행사가 열렸다.
거제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전씨는 "쌀 두되가 없어 수학여행을 못 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때 마음에 남았던 아쉬움을 쌀 기부로 풀고 싶었고, 살아가면서 꼭 한 번은 의미 있는 기부를 하자고 다짐했던 일을 가족들과 함께 실천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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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수학여행비로 쌀 두되를 내야했어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그마저도 내지 못해 수학여행을 못갔습니다.”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시청에서는 색다른 쌀기부 행사가 열렸다. 이날 거제시청을 찾은 전유근(70)씨는 백미 2000㎏(7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거제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전씨는 “쌀 두되가 없어 수학여행을 못 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때 마음에 남았던 아쉬움을 쌀 기부로 풀고 싶었고, 살아가면서 꼭 한 번은 의미 있는 기부를 하자고 다짐했던 일을 가족들과 함께 실천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전씨의 아들 주헌씨는 이 기부에 대해 “아버지는 당초 칠순을 기념해 70포를 기부하고 싶어 하셨는데, 아버지 뜻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형제 둘이 힘을 보태 총 100포를 기부하게 됐다”며 “가족 모두가 마음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한 기부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단체가 아닌 개인이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기탁된 쌀은 거제종합사회복지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사)함께하는우리마음 등 거제 지역 무료 경로식당 3곳에 전달돼 어르신 급식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거제=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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