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선 탈환 실패…코스닥 800선 회복 [시황]

서진주 2025. 8.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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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바이오 업종의 약세에도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94포인트(0.50%) 내린 3182.06으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5억원, 53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개인이 46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바이오주의 약세가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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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8.14 강보합 마감…개인 순매수 장중 상승 전환
코스닥, 기관 ‘나홀로 사자’에 803.49으로 거래 마쳐
美 품목관세 예고에 반도체·바이오주 약세…삼전·하이닉스↓
내일(7일) 증시, 실적 시즌 속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주목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도체·바이오 업종의 약세에도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32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0%) 오른 3198.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94포인트(0.50%) 내린 3182.06으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5억원, 53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개인이 46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KB금융(2.85%)·두산에너빌리티(2.31%)·HD현대중공업(0.54%) 등이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5%)·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삼성전자우(-0.70%) 등은 내렸다. 현대차(0.00%)는 보합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바이오주의 약세가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 발표를 예고한 여파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57%)와 SK하이닉스(-1.90%), 바이오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1.90%)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기관의 ‘나홀로 사자’에 힘입어 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61%) 오른 803.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12포인트(0.27%) 내린 796.48로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178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억원, 6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10%)·파마리서치(3.01%)·리가켐바이오(5.05%)·레인보우로보틱스(0.37%)·에이비엘바이오(0.93%)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0.90%)·펩트론(-1.02%)·HLB(-2.10%)·삼천당제약(-0.57%)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0.00%)는 보합 마감했다.

내일(7일) 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한 만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SK바이오팜·에이피알 등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관세 및 정책 불확실성 존재하는 상황에서 실적은 확실한 상승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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