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 쓸어가더니…'찬밥' 취급 받다 돌연 '사상 최대' 수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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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쌀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십 년간 변방에 머물던 한국산 쌀이 '가성비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산 쌀로 눈을 돌리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산 쌀의 대일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해 2025년 상반기(1~6월) 일본에 수출된 한국산 쌀이 416t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산 쌀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인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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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쌀값 폭등에 '저렴한 대안'으로 주목
국내 쌀 소비 감소도 수출 확대에 한몫
일본 내 쌀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십 년간 변방에 머물던 한국산 쌀이 '가성비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산 쌀로 눈을 돌리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산 쌀의 대일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日 쌀값 급등에 '반사이익'…한국산 쌀, 대일 수출 사상 최대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일본 내 쌀 소매가격은 5㎏당 4268엔(약 4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3년 시세(1500~2000엔)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2023년 기록적인 폭염과 그로 인한 품질 저하, 대지진 이후의 사재기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급등한 쌀값에 부담을 느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국산 쌀이 '가성비 대체재'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국 여행 중 마트에서 한국산 쌀을 구매해 돌아가는 게 유행처럼 번졌고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한국산 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집중 조명했다. 실제로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한국산 쌀 판매량이 급증했고 유통업체들은 물량 확대에 나섰다.
국내 쌀 소비 감소도 영향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해 2025년 상반기(1~6월) 일본에 수출된 한국산 쌀이 416t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그간 한국산 쌀의 대일 수출은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었다. 직전 최대 기록이 2012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구호용으로 수출된 16t에 불과했으며 일부 연도는 수출량이 0t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쌀 시장은 높은 자급률과 관세 등으로 외국산 진입이 어려운 대표적인 내수 시장 중 하나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일본 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산 쌀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인식된 것이다.
수출 확대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한국 내 쌀 소비 감소도 꼽힌다. 한국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23년 기준 55.8㎏으로, 2000년(93.6㎏) 대비 약 40%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의 감소 폭보다 훨씬 가파른 수치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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