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총기 살해’ 연수경찰서장·상황관리관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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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인천 송도 아들 총기 살인 사건' 당시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인천연수경찰서 지휘부를 인사 조치했다.
경찰청은 박상진 인천연수경찰서장을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로 대기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사건 당일 경찰서 상황관리관도 같은 부서로 대기발령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경찰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연수경찰서는 사건 당일 오후 9시31분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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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인천 송도 아들 총기 살인 사건’ 당시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인천연수경찰서 지휘부를 인사 조치했다.
경찰청은 박상진 인천연수경찰서장을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로 대기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사건 당일 경찰서 상황관리관도 같은 부서로 대기발령했다. 신임 서장에는 인천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배석환 총경을 임명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경찰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연수경찰서는 사건 당일 오후 9시31분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고도 곧장 진입하지 않았다. 피의자인 60대 A씨가 장전한 상태로 내부에 있어 무조건 진입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당시 출동팀은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방탄 헬멧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팀은 재차 특공대 투입을 요청했고, 특공대는 오후 10시16분 도착했다. 경찰관이 특공대를 동원해 집 안으로 진입한 건 오후 10시43분으로 첫 신고 접수 후 70분이 넘게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총을 쏜 60대 A씨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그는 사건 발생지에서 50㎞ 떨어진 곳에서 검거됐다.
A씨는 지난달 20일 아들 부부, 이들의 자녀 2명과 자신의 생일잔치를 하던 중 아들을 쐈다. A씨가 사용한 총기는 금속 파이프를 조립한 조잡한 형태였다. 서울에 있는 숙소에는 점화장치와 타이머가 부착된 폭발물 15개도 발견됐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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