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속옷 아니야?"…로제·장원영 입고 나오자 난리 난 패션

MZ 세대 사이에서 속옷을 겉옷처럼 입는 '언더웨어링' 문화가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 아이브 장원영 등 인기 스타들이 언더웨어를 입고 외출하거나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겉옷 같은 속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이랜드월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여성 속옷 브랜드 '에블린'의 홈웨어 카테고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 측은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무는 Z세대를 겨냥한 ‘내추럴 하이틴 컬렉션’ 출시 효과"라고 최근 매출 증가를 분석했다.
해당 컬렉션은 다양한 종류의 의류에 레이스, 프릴, 플라워 모티브로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과거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던 언더웨어 스타일링과 달리 현재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런 유행을 이끄는 건 하이틴 셀럽들이다. 최근 로제, 장원영 인스타그램에는 레이스 캐미솔 탑이나 베이비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올라왔다. 속옷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개성 있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남성용 트렁크 팬티가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미우미우, 로에베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도 복서 쇼츠를 차용한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지를 내려 팬티를 노출하는 패션인 '새깅(Sagging)'의 재유행도 언더웨어링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소속 '타잔'은 바지와 팬티 4개를 겹쳐 입는 패션을 선보였다.
과거 미국 흑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표현이었던 '새깅'은1990~2000년대 힙합 패션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비속하고 예의 없다"며 공공장소에서 새깅 차림을 금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패션의 일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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