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계엄 유발했다는 장동혁... "품격망각", "부끄럽다"

이재환 2025. 8.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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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내란 교사범', '내란 주범'이라고 독설을 날려 파장이 일고 있다.

장 의원은 "'내란'이란 말과 '내란 공범'이란 말을 아무 데나 갖다 붙일 거라면 '줄탄핵'과 '줄특검'으로 계엄을 유발하고 정권을 찬탈한 주범인 정청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내란 교사범'"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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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성명 통해 비판, 황명선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입장 밝혀

[이재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지난 7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내란 교사범', '내란 주범'이라고 독설을 날려 파장이 일고 있다. 장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망각한 것",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국민기만" 등의 비판을 쏟아 내며 받아쳤다.

앞서 지난 4일 장동혁(보령서천)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청래는 내란교사범이자, 주범"이라며 민주당이 계엄을 유발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장 의원은 "'내란'이란 말과 '내란 공범'이란 말을 아무 데나 갖다 붙일 거라면 '줄탄핵'과 '줄특검'으로 계엄을 유발하고 정권을 찬탈한 주범인 정청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내란 교사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국민의힘) 당대표가 돼서 국민의힘을 내부총질 세력 없는 단일대오 정당으로 만들고 이재명과 정청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게 계엄 유발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불어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아래 지역위원회)는 5일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책임감조차 망각한 것"이라며 "민주주의 질서를 부정하는 심각한 모독행위"라고 비판했다.

지역위원회는 "극우 내란 정당인 국민의힘이 배출한 윤석열 정권은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켜 지난겨울 수많은 국민을 공포와 불안 속에 몰아넣었다"면서 "(장동혁 의원이) 그런 정당의 대표가 되어보겠다고 나선 것만으로도 지역 주민으로서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장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선동을 넘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공동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극우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국민 기만"

황명선(논산계룡금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은 헌법재판소가 명백히 헌정질서 파괴에 해당하는 내란 시도로 규정한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장 후보는 헌재 판단을 부정하고, 계엄의 피해자인 민주당을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국민 기만과 역사 왜곡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도로 '윤석열당'으로 회귀하려는 건 치명적 오판이다"라며 "내란정당의 앞날은 해산뿐"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또다시 글을 올리고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거듭 독설을 날렸다.

장 의원은 정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방문도 패싱했다"라며 "이쯤 되면 전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짜 해산되어야 할 위헌정당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온갖 방법으로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일당독재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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