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책임 통감"…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8개월 만에 사임

방서후 2025. 8. 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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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희민 사장은 지난 5일 최근 인명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정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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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희민 사장은 지난 5일 최근 인명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정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지난 달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현장 끼임 사고 등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다 지난 4일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 A 씨가 포스코이앤씨가 맡은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연결하는 20.2㎞ 고속도로 공사 중 지하 18m 지점 양수기 펌프 고장 점검 관련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 감전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정 사장의 사임은 이미 근로자 4명이 사망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일주일 여 만에 또 다시 외국인 작업자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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