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반려견 눈·코에 물파스 쓱쓱…‘동물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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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 온 몸에 물파스를 바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40분쯤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종점인 청량리역에 도착해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에도 열차 안에 남아 개를 붙들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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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 온 몸에 물파스를 바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해당 영상 속 남성을 찾아 나섰다.
5일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40분쯤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 A씨는 “30대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중형 믹스견을 데리고 열차에 탔다”며 개 목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두꺼운 비닐이 감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남성은 주머니에서 물파스를 꺼내고는 성기와 코, 얼굴, 눈 주위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개)의 온몸을 훑기 시작했다”며 “차갑고 냄새나고 따가운 약을 피부에 문질렀다”고 덧붙였다.
A씨는 “싫다는 듯 몸을 피하는 아이를 남성은 다시 끌어다 앉혔다”면서 “아이는 이미 많이 당한 듯 자포자기한 상태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가 ‘물파스냐’고 묻자 남성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개를 붙잡고 계속 물파스를 발랐다고 한다.
A씨는 당시 지하철 안에서 물파스 냄새가 진동을 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종점인 청량리역에 도착해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에도 열차 안에 남아 개를 붙들고 있었다고 한다.
케어는 “이 아이가 앞으로도 이렇게 끌려다닐 거라면 그것은 분명한 학대”라며 “목격자 제보를 받아 남성 거주지나 위치를 찾는 동시에 남성에 대해 경찰에 고발·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왜 아무도 말리지 않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물파스가 아니라 쿨링겔이었고,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 폭염에서 해방시켜주기 위한 행동이었다면 무조건적인 비난만 있었겠느냐”는 반론도 제기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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