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보다 넓고 비즈니스보다 싸다…대한항공 '이 좌석' 가격은

대한항공이 오는 9월 ‘프리미엄석’을 도입한다.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비즈니스석보다는 저렴한 값에 더 넓은좌석을 원하는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5일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11대를 순차 개조해 프리미엄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대한한공이 보유한 해당 기종 25대 중 11대의 좌석 및 기내 인테리어를 전면 개조하기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말까지 개조한 기체 2대를 동남아·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향후 유럽·미국 노선 등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프리미엄석’ 뭐가 좋을까

프리미엄석 구매 시 기내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된다. 기내식은 더 높은 등급인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한상차림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할 때도 프레스티지석 승객과 동일하게 우선 이용할 수 있다.
좌석 수 늘리고, 고급 좌석도 늘리고

다만 이코노미석 좌석 크기는 기존 동일 기종 대비 소폭 좁아진다. 기존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바뀌면서 한 좌석당 크기가 18.1인치(약 46㎝)에서 17.1인치(43㎝)로 줄어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슬림 시트를 활용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앞뒤 공간은 더 넓혔다”며 “글로벌 항공사 대다수가 채택하는 좌석 구조”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항공사들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바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때 “프리미엄 항공권 판매는 5% 늘고, 일반석 판매는 5% 줄었다”며 프리미엄석이 양호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랑스-KLM도 상반기 프리미엄 이상 좌석이 승객 수익의 약 37%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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