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출신 남의철, 44세에 종합격투기 한일전 승리

김종수 2025. 8. 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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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4·딥앤하이스포츠)이 4313일(11년 9개월 22일) 만에 국내 종합격투기(MMA) 단체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그러나 44세의 국내 종합격투기 전설은 프로 통산 21승을 달성한 후 "원래 제가 쓰던 수식어를 되찾고 싶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부탁했고 박평화 블랙컴뱃 대표 역시 "그렇게 하시죠"라며 남의철에게 '코리안 불도저' 별명을 흔쾌히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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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어린 미야히라 슈타로 상대로 TKO승

[김종수 기자]

 남의철이 미야히라 슈타로에게 파운딩 공격을 퍼붓고 있다.
ⓒ 이데아 파라곤 제공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4·딥앤하이스포츠)이 4313일(11년 9개월 22일) 만에 국내 종합격투기(MMA) 단체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UFC 등 메이저 단체에서 활약한 커리어를 바탕으로 대회 흥행을 책임져야 하는 임무를 멋지게 해냈다.

경기도 오산시 블랙 아고라에서는 지난 2일 '블랙컴뱃 라이즈 7'대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UFC 7호 파이터 남의철은 '아이언 힙' 미야히라 슈타로(30·일본)와 페더급(66㎏)으로 겨뤄 3라운드 2분 11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남의철이 한국 종합격투기대회 메인이벤트를 뛴 것은 2013년 10월 초대 로드FC 라이트급(70㎏) 챔피언으로 참가한 타이틀 1차 방어 전 이후 처음이다. 2019년 12월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컨벤션센터 로드FC 57 이후 2059일(5년 7개월 20일)만의 종합격투기 승리이기도 하다.

소속사 KMMA 파이터에이전시와 인터뷰에서 "인생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큰 의미를 부여할 만큼 남달랐던 각오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남의철은 스피릿MC 초대 70㎏ 챔피언, 홍콩 레전드FC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로드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등의 커리어를 쌓고 UFC에 진출하여 한국 격투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직전 종합격투기 30경기 중에서 페더급은 두 차례 UFC가 전부였다. 3536일(9년 8개월 6일) 만에 라이트급보다 가벼운 몸무게를 선택한 것은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진지하게 선수 경력의 반등을 노린다는 증거였다.
 남의철이 한일전 승리후 케이지 위에서 포효하고 있다.
ⓒ 이데아 파라곤 제공
남의철은 경기후 승리 인터뷰에서 "10년 만의 페더급 출전이자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16㎏를 뺐다. 82㎏부터 시작한 감량이 다이어트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 식단에 맞춘 하루 3끼 도시락 식사와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시합 자체가 도전이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많은 분들이 도와줬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고 목이 말랐기에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노력의 과정을 밝혔다.

남의철이 종합격투기 31번째 경기에서 40대 중반의 나이로 14살 젊은 선수를 꺾은 것은 그 자체로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남의철은 2024년 9월 합류한 블랙컴뱃에서 그동안 사용한 '코리안 불도저'가 아닌 '돌격장'이라는 별명을 사용했다. 대회사에서는 '불도저'라는 닉네임을 쓰는 밴텀급(61㎏) 후배와 혼동을 우려했을 것이다.

그러나 44세의 국내 종합격투기 전설은 프로 통산 21승을 달성한 후 "원래 제가 쓰던 수식어를 되찾고 싶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부탁했고 박평화 블랙컴뱃 대표 역시 "그렇게 하시죠"라며 남의철에게 '코리안 불도저' 별명을 흔쾌히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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