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원년 멤버 뭉쳐 마지막 콘서트…57년만의 완전체

대한민국 포크의 전설 쎄시봉이 마지막 콘서트로 뭉친다. 1960년대 말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은 당시 통기타 가수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었던 다운타운 라이브 무대로 통했다.
5일 공연기획사 쇼플러스에 따르면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은 ’쎄시봉, The Last Concert’(더 라스트 콘서트)를 위해 57년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웨딩케이크’, ‘하얀 손수건’ 등의 히트곡을 낸 윤형주와 송창식의 ‘트윈폴리오’는 55년 만에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관계자는 “쎄시봉 역사상 처음으로 원년 멤버 5인 전원이 무대에 함께 오르는 57년 만의 공연이다. 그동안 개인 혹은 일부 멤버만 참여해 온 과거 공연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공연 의미를 전했다.
연출은 쎄시봉 멤버들의 전성기 시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00분쇼’, ‘토요대행진’ 등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김일태 작가가 맡았다. 제작은 2010년대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처음 기획했던 김석 대표가 나섰다.

김석 쇼플러스 대표는 “각자 너무나 강한 개성과 음악성의 다섯 분을 모시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쎄시봉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깊은 의미에 모두 수락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공연은 멤버들의 모습을 AI(인공지능)로 구현한 영상과 57년 우정의 하모니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즐거움과 위로를 준 히트곡과 젊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무대도 마련된다. 또 멤버들 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영상을 공개하고, 관객들에 작별의 인사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공식적으로 마지막 투어를 예고한 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한 시대를 살아낸 모두의 청춘을 위로하고 기록하는 축제의 무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국투어는 9월 6일 성남에서 시작된다. 10월 11일 서울 공연 이후에는 부산, 인천, 수원, 고양, 대구, 대전으로 이어진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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