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평균기온 역대 '1위'...해수면 온도도 10년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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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해 7월 평균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상순 평균기온은 28.0℃(평년 대비 +4.1℃)로 역대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가장 무더운 시기인 8월 상순 평년의 평균기온(27.5℃)보다 0.5℃나 높은 기온이었다.
7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온도는 24.6℃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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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순 '이른 무더위'→ 중순 '집중호우'→ 하순 '극심한 무더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해 7월 평균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물 온도도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7월 제주도 기후특성과 원인'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27.9℃로 평년(25.5℃)보다 2.4℃ 높고, 작년(27.4℃)보다는 0.5℃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시기별 특징을 보면 7월 상순에는 '이른 무더위', 중순에는 '집중 호우', 그리고 하순에는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6월 말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시작된 무더운 날씨는 7월 상순까지 지속됐다. 7월 상순 평균기온은 28.0℃(평년 대비 +4.1℃)로 역대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가장 무더운 시기인 8월 상순 평년의 평균기온(27.5℃)보다 0.5℃나 높은 기온이었다.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티베트고기압의 영향도 더해지면서,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이 많고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밤낮으로 무더위가 지속됐다.
7월 하순 평균기온은 29.1℃(평년 대비 +2.1℃)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5∼31일에는 태풍(제7호 '프란시스코', 제8호 '꼬마이')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동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져 기온 극값이 다수 경신됐고, 폭염과 열대야도 지속됐다.
7월 제주도 폭염일수는 5.3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점별로는 제주(9일), 서귀포(7일), 고산(5일), 성산(0일) 순이었다. 고산 지점은 역대 가장 많은 7월 폭염일수를 기록했다. 특히, 7월 28~29일에는 성산을 제외한 세 지점이 33.0℃를 넘는 폭염을 기록했다.
7월 제주도 열대야일수는 21.3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점별로는 서귀포(27일), 제주(25일), 고산(18일), 성산(15일) 순이었다. 서귀포 지점은 역대 가장 많은 7월 열대야일수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와 서귀포 지점은 7월 상순과 하순 내내 열대야가 지속되었고, 성산과 서귀포 지점은 7월 일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경신했따.

7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온도는 24.6℃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6월 말부터 기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도 함께 빠르게 상승하여 최근 10년 평균(23.3℃)보다 1.3℃ 높았다.
해역별로는 제주도 인근 해역이 포함된 남해가 26.6℃, 서해 23.1℃, 동해 24.1℃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각각 2.0℃, 1.0℃, 1.0℃ 높았다.
김성진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올해 7월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례적으로 빨리 시작되고 중순에는 집중호우, 이후 다시 극심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며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었다"며 "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극한 기상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 남은 여름철 기간에도 이상고온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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