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넣으러 왔다 갑자기 흉기 꺼내…경찰관 찔러 3명 부상
김정재 2025. 8. 5. 08:36

서울 영등포경찰서 민원실에서 30대 여성 A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일 오후 7시 45분쯤 절도 사건을 접수하러 왔다가 ‘일 처리가 늦다’는 이유로 접이식 흉기를 꺼내 경찰관의 복부를 찔렀다. 경찰 관계자는 “민원인이 횡설수설하다가 숨겨왔던 흉기를 휘둘렀지만, 즉시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손 부위 등에 추가로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제압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일부 상처를 입었지만, 그외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들은 A씨를 제압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즉각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정신 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김정재 기자 kim.jeongj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청담동 1번지에 웬 다이소냐"…열받은 건축가 '기밀' 깠다 | 중앙일보
- 성폭행범 혀 자른 18세 소녀…말자씨가 61년간 숨긴 이야기 | 중앙일보
- 10만원 투자 47% 수익…그때부터 악랄한 유혹 시작됐다 | 중앙일보
- 해운대 해수욕장 발칵…물놀이 여성 성추행한 외국인들, 뭔일 | 중앙일보
- 차에 12세 아이 둘 태우더니…"가학적·변태적 행위" 40대 충격 | 중앙일보
- 1700억 비행기 순식간에 박살…이륙 직후 새 한마리에 당했다 | 중앙일보
- 손흥민 고별전서 男동료 껴안은 이수지…'불륜 패러디' 빵 터졌다 | 중앙일보
- "트럼프 마음대로 하라 해라"…관세전쟁 속 중국이 웃는 이유 | 중앙일보
- [단독] 조지호∙김봉식, 안가 회동서 '단전∙단수' A4 문건 받았다 | 중앙일보
- 111억 챙긴 후 필리핀 황제도피…거기서도 사기쳤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