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민석 총리, 정무·민정실장 내정…모두 '충청권 인사'

김민석 국무총리가 총리실 진용을 완비했다. 지난달 9일 민기 비서실장을 임명한 데 이어, 총리실 1급 자리인 3 실장(정무·민정·공보) 인선을 추가로 마무리 지었다.
4일 여권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현성 변호사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민정실장에 각각 내정됐다. 최혜영 전 의원이 공보실장으로 먼저 내정된 데 이어서다. 정무·민정·공보실장은 1급으로 차관급인 비서실장과 함께 비서실을 이끄는 핵심 보직이다.
충북 단양 출신인 이후삼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관을 지내며 여권에선 안희정계로 분류됐다. 2015년부터 3년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맡아 친문계 인사들과도 두루 접점이 있다. 문재인 정권 말인 2021년부터 3년간 공항철도 사장을 지냈다.

민정실장에 내정된 신현성 변호사는 부장검사 출신으로,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충남 보령·서천 지역구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하자 신 변호사는 기존 나소열 위원장을 제치고 신임 지역위원장에 발탁됐다. 최근까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회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중앙대 법대 동문이다.
이번에 내정된 정무·민정실장은 모두 충청권 인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조각에서 유일했던 충청권 내각 후보자였던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난달 20일 지명 철회한 것이 인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대통령 또는 김민석 총리와의 사적 인연이 있다기보단, 충청권의 민주당 열세 지역을 개척하던 인사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제주대 교수 출신인 민기 비서실장은 2002년 서울시장 경선 때도 김 총리를 도왔던 오랜 측근이다.
윤지원 기자 yoon.ji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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